(흑룡강신문=하얼빈) 수천 마리의 물고기 떼가 헤엄치던 도중 순식간에 얼어붙어 죽은 상황이 포착되었다.
'운수 나쁜 물고기떼'로 불리는 이 사진은 최근 노르웨이 북부 노르들란드 인근의 한 섬에서 촬영되었다. 사진 속에는 개 한 마리와 얼어붙어 죽은 수천 마리의 물고기떼가 나온다. 개는 '얼음 물고기' 위에 우뚝 서 있다.
물고기들은 얕은 바다를 지나던 중, 바닷물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바람에 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식자에 쫓기던 물고기들이 수심이 얕은 곳으로 왔고, 바닷물이 어는 바람에 그대로 '냉동 상태'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의 해석이다.
사건 당시 기온은 섭씨 -7.8도로 알려졌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바닷물이 순식간에 얼음으로 변한 것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물고기들은 운이 없지만, 그물을 치지 않아도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바다의 급속 냉동 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