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공식 확인함과 아울러 또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통보했다.
유엔 조사단의 보고서에는 지난달 21일 시리아내전 과정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무기, 사린가스가 지대지 미사일에 실려 발사됐다고 명시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무기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린근 구타 지역에서 사용됐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통보했다.
15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서 반 총장은 "시리아에서의 화학무기 사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주체가 정부군인지, 시민군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리아정부에 화학무기 폐기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면서 사실상 정부군측에 책임을 돌렸다.
한편 화학무기 금지기구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계획이 며칠내에 시작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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