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상하이 고위법관들이 교외에 위치한 리조트의 나이트클럽에서 여자 접대부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직무 정지를 당했다.
지난 1일 모 네티즌이 인터넷에 '상하이시 고급인민법원 부원장 등 5명이 헝산 리조트에서 저녁을 먹고 나이트클럽에서 즐긴 뒤 단체로 수명의 젊은 여성들과 성매매를 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약 8분 가량 노출된 영상은 지난 6월 9일 저녁, 천쉐밍, 자오밍화 등 5명이 헝산 리조트의 나이트클럽에서 최저 기준가가 4000위안인 '보석 1호'VIP 룸으로 들어가 접대부들을 단체로 불러들여 즐기고 난 뒤 자신의 객실로 먼저 돌아간 후에 선택받은 여성들이 법관들의 객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담았다.
영상에는 또 법관들과 여자들이 팔짱을 끼고 나이트클럽을 나오는 장면과 4층에 위치한 법관들의 객실로 가는 장면 및 1시간뒤 여자들이 객실에서 나오는 화면을 담았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기율위원회 감찰국은 4일 "상하이 고급인민법원 민사1법정의 천쉐밍 법정장, 자오밍화 부법정장 등 4명이 이미 직무정지를 당했으며 현재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폭로한 니 모 씨는 베이징 법제석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모 회사의 책임자라 소개하고 "자신이 피고로 있는 소송에 자오밍화가 개입해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그의 재판 개입을 막기 위해 1년여 동안 자오밍화를 추적하며 이같은 증거를 수집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자오밍화는 여러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고 젊은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등 다른 비리도 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시기율위원회는 동영상이 공개된 다음날인 2일 조사팀을 구성해 천쉐밍, 자오밍화 등 4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이들의 신분을 확인한 뒤 웨이보를 통해 직무 정지와 함께 조사 결과에 따라 규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