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품치약 생산업체 까나베나(주)가 미백기능성치약을 홍보하고 있다./본사기자
"한국제품 이렇게 인기일줄은..."
하얼빈상담회 전시장을 둘러보느라면 대뜸 품목이 소비재 위주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A청에 있는 최대 규모의 녹색식품전시관, 차 전시관을 비롯해 각 나라에서 온 여러가지 공예품, 생활용품 등이 바이어마저 우선 소비자로 만들어버린다.
부산테크노파크 김종환 부장은 "하얼빈상담회의 이런 특점으로 참가업체들의 구조에 변화에 생길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부산에서 유명한 것은 기계부품, 자동차, 조선, 기계 이런 것들이다. 처음 하얼빈상담회에 참가할 때는 이런 부품회사들이 기술상담을 염두에 두고 많이 참가했지만 점차 화장품, 주방용품 등 생활소비재 쪽으로 참가업체가 바뀌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하얼빈상담회가 굉장히 활성화된 것 같다"면서 "관람객이 많아 판매가 잘 되고 바이어들도 많았다. 참가 업체의 만족도가 보편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판매보다 대리점 확보가 우선이지만 제품이 환영받고 잘 팔리니까 업체들은 좋아한다"고 말했다.
쥐포, 커피 등 품목을 가지고 온 성발무역 강주현대표는 개관 사흘만에 일부 제품이 품절 상태여서 거의 빈 전시장을 지키고 있었다.
강 대표는 "제품홍보와 시장조사를 위해 왔는데 생각밖에 하얼빈사람들이 우리나라 제품을 엄청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또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들도 많이 모여 후속으로 계속 상담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미백 거품치약 생산업체 까나베나(주) 김영란이사는 "올해 하얼빈상담회가 처음이지만 미리 소문을 듣고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다. 하얼빈사람들은 한국제품을 많이 사본것 같았고 하얼빈의 시장성을 충분히 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