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은 앞으로 2년 내에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2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현재 양회에 참석한 중국 유인항천(항공우주)공정 총설계사 저우젠핑이 말했다고 중국일보가 7일 전했다.
저우젠핑은 톈궁 2호는 약 2년 뒤에 발사될 예정이며 이미 발사한 톈궁 1호 역시 상태가 좋아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2개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이 동시에 우주에 떠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톈궁 1호는 애초 수명이 2013년 말로 예정됐으나 아직도 사용하지 않은 예비설비도 많고 주요 기능들도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어 앞으로 2년 이상 추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저우젠핑은 밝혔다.
중국은 톈궁 2호를 통해 보급기능, 우주 실험실 등의 새로운 실험을 할 예정이다.
저우젠핑은 우주정거장 건립을 위해 필요한 중국의 기술진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은 앞으로 톈궁 2호, 3호를 계속 발사하는 등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 2020년께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