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13년 3월 4일 오전 11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와 관련해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장에서 푸잉(傅瑩) 대회 대변인은 회의 일정과 대회에 관해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2013년 중국의 국방비 규모와 구체적으로 사용에 관한 로이터(Reuters) 통신사 기자의 물음에 푸잉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군비 문제는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답변해야 하는 질문인 것처럼 매년 똑같은 질문이 나온다. 앞서 역임하셨던 대변인들이 모두 이 질문에 관해 답변하셨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왜 중국이 국방 건설을 강화하고 군비를 확충하는지 매년 국제사회에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사실, 만약 중국처럼 큰 나라가 스스로의 안전을 수호할 수 없다면, 이는 세계에 좋은 소식이 아닐 것이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취약한 국방력 때문에 수모를 당했던 가슴 아픈 교훈이 있다. 중국인은 이 사실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있고 따라서 중국은 안정적인 국방력을 필요로 하다. 중국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은 지역 안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이익이 된다.

　　저는 한 나라의 국방 정책과 국방력의 방향을 살필 때 주로 그 나라 국방정책의 목적과 의도을 본다. 장기간 중국은 평화적이고 방위적인 국방정책을 고수해 왔다. 중국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보호하고 안전과 평화 수호를 위함이지 다른 나라를 위협하기 위함이 아니다. 중국은 이미 수 십년 간 이 정책을 유지해 왔고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또한, 중국의 평화적 외교정책과 방위적 국방정책은 이 지역의 안보과 평화에 공헌하고 있다.

　　냉전 이후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발생하였는지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수 많은 지역에서 혼란, 충돌 심지어 전쟁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이는 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전력을 다해 자국을 발전시켰기 때문이고 그 결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적 부흥을 이뤘다. 또한 이것은 아시아가 흡인력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도 한다. 세계가 아시아를 다시 주목하기 시작하였고 모두 아시아에 투자하길 희망한다. 중국이 이뤄낸 성공은 그 과정 중에 중국의 평화적 외교정책이 핵심적 역할을 발휘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