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20년에 이르러 중국의 일인당 평균 연 소득이 최소한 1만 2천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린이푸(林毅夫) 세계은행 부총재는 4일 오전 전국정협 제12기 제1차회의 무당파 조별 토론에서 앞으로 20년간 중국은 여전히 매년 8%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2020년까지 일인당 평균 소득이 최소한 1만 2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린 부총재는 중국이 개혁개방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서방 국가들의 기존 이론을 그대로 본따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중국의 실제 조건과 이성적 원칙에 따른 현실적 분석과 이론적 재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바로 이렇게 자기만의 특색이 있는 발전의 길을 탐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30여년간 중국정부는 실사구시적인 지혜로운 정치로 열심히 노력해 연 평균 9.9% 성장이라는 경제적 기적을 낳았으며 국제적 영향력을 크게 높였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국제경제가 큰 문제에 부닥친 배경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중국 발전의 길에 대한 사고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앞날에 대해 린 부총재는 여전히 낙관했다.
린 부총재가 세계은행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중국이 앞으로 20년간 8%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예측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허풍"치는 것이라고 질의했었다. 그러나 린 부총재는 지난 4일도 중국은 여전히 발전 잠재력이 크고 앞으로 20년은 계속 빠른 발전시기일 것이라며 잠재력이 잘 발휘된다면 2020년에 이르러 일인당 평균 GDP가 2010년을 토대로 배로 늘어나는 것은 문제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물론 중국 경제는 반드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준비해야 한다고 린 부총재는 경고했다. 그는 중국은 발전과정에 나타나는 부패 등 문제에 대해 반드시 크게 중시해야 하며 정책입안자들은 존재하는 문제들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C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