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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짚신 군수(郡守) 이명흠 장흥군수의 실험정신을 배우자
http://hljxinwen.dbw.cn  2012-10-31 16:59:24

  (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장흥군(이명흠)군수는 사무실에서 슬리퍼 대신 짚신을 신는다.

  요즘 대부분 사무실에서 발바닥 지압에 좋다는 지압용 슬리퍼 또는 일반적적인 슬리퍼 일테지만 이군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대부분 장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실험 정신이 강한 군수임에는 틀림없는 사실로 보여진다.


김성계 홍보계장, 본지 라춘봉 국장, 본지 박백림 부사장, 이명흠 군수, 광주일보 김용기 기자, 위오복 기획감사실장, 안규자 문화관광과장(좌로부터)

  정남진 장흥!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가장 먼저 바다에 닿는 동네의 이름을 정남진이라 부른다. 10여 년 전만해도 산넘고 물건너 재를 넘어야 올 수 있는 동네였으나 이제는 어느 방향에서든 접근이 편리한 문화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여기에는 남들이 다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무실 내에서의 슬리퍼 착용에 대하여 이를 짚신 착용으로 실험정신을 몸소 실천한 이명흠 군수의 살짝 삐뚤어진 생각이 많이 작용했다.

  짚신이 무엇인가? 우리 민족 고유의 신발이 아니던가? 모든 것이 서양 문물에 물들어가면서 정작 우리 것을 소흘히 여기는 요즘의 세태를 꼬집기라도 하는 듯 사무실에서는 꿋꿋하게 짚신을 즐겨 신는다.

  뿐만 아니다. 장흥을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만든 또 하나의 작품이 있다. 그것은 장흥을 가득채우는 편백나무 숲을 관광상품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편백 숲에는 곤충이 살지 못한다. 곤충이 살지 못하니 새가 날아들지 못하고, 그러니 자연히 죽은 숲이 될 수 밖에 없는 이 단점을 약간 삐뚤어진 생각으로 접근하니 관광상품이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단다.

  누드산림욕장이 바로 그것이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누드'를 연상하면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몇몇 입장객들이 벗은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얇은 천의 옷을 걸치고 산림욕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은 풍욕(風浴) 개념으로 편백나무 숲이 쏟아내는 피톤치트를 피부로 호흡해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을 치료하는 걸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올 누드'가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풍속문제 등 논란을 막기 위해 종이로 만든 면 부직포 바지와 가운을 입고 입장하게 된다는 게 이명흠 군수의 설명이다. 입장료 대신 남색 바지와 가운 대여료로 5000원을 받는다.

  "아무데서나 벗는 것은 아니지만 산림욕장에 마련된 움막이나 토굴에서 치료목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서로 동의한다면 가족이나 동성끼리 있을 때 올 누드도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명흠 짚신 군수가 본지 박백림 부사장과 함께.

  토굴 속에서 옷을 벗고 황토바닥에 뒹굴기도 하고 진무른 아토피 피부를 피톤치트 향에 직접 노출시키는 것은 외설스런 행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 심한 아토피 환자가 장흥 편백나무 숲에서 효험을 본 것을 목격한 이명흠 장흥군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곳은 `누드'라는 상징성과 `치유' 개념이 어우러져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장흥 누드 삼림욕장은 다른 곳과 달리 장흥읍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누드 산림욕장이 있는 우드랜드 내에는 편백소금집과 음이온 발생 폭포, 온욕장, 목재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가능한 시설이 마련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과 통합의학의 산업화를 위해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장흥 천관산 일대에서 ‘201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장흥군과 전남도한방산업진흥원, 통합의학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건강 체험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과 인간을 잇는 건강 통합의학’이라는 구호(슬로건)로 통합의학관, 협회단체관, 보건홍보관, 의료산업관, 학술관, 정남진 국화축제, 기타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통합의학적 진료와 체험을 위해 통합의학관에서는 관절을 치료하는 통증관, 뇌졸중 중풍을 치료하는 신경과, 피부관, 건강검진관 등을 마련했다.

  더불어 양방과 한방, 보완․대체 의료를 함께 체험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보고 체험하며 건강을 확인하는 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신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명의․명사 6명이 강연하며 학술 심포지엄과 건강 증진포럼도 가질 예정이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과 통합의학을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2012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통합의학을 선도하는 전남도에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한 번 더 뒤집어 보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짚신군수의 뚝심으로부터 출발했던 것 처럼 우리네 삶에서도 다시 살펴보고, 뒤집어 생각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kyowe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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