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항 21개 시와 ‘1지점1교’ 자매결연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피아노 앞 오른쪽에 앉은 이)이 피아노 등을 기증한 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 한국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중국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1지점1교’ 결연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10시,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은 산둥성 옌타이시 무핑구 따야오(大窑)중학교에서 송웨이닝(宋卫宁) 옌타이 부시장, 완쇼우리(萬寿利) 무핑구 따야오중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지점1교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용 컴퓨터 51대와 도서 1000권 및 피아노 1대 등 교육비품을 기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에서 대한항공에 이은 제2대 항공사로서 본부는 서울에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베이징과 상하이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현재 여객 노선의 경우 21개 도시에 30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간 최다 노선 항공사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짐에 따라 새로운 기종을 투입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 중국의 유력 일간지인 광저우데일리로부터 ‘최우수 항공사 및 중국인 선호도 1위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국제사회공헌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써 올해 연길, 창춘, 시안 등 6개 도시로부터 시작하여 중국 전역 21개 운항 도시의 중소학교를 대상으로 ‘1지점1교’ 자매결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활동은 중소도시를 위주로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이날 자매결연식 및 교육비품 증여식에서 따야오중학교 완쇼우리 교장은 “교내의 피아노, 컴퓨터 등 교육비품이 노후돼 고민이 많았다”며 “마침 아시아나에서 결연을 맺고 지원을 받게 돼 학생들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두 사장도 “중국 취항도시 학교들과 1지점1교를 맺고 지원을 하면서 중국 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중노선 최다 운항 글로벌 항공사답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3월 지린성 도문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창춘 구태시조선족학교, 웨이하이 반월만 소학교, 다롄 와팡디엔시 라오후툰 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비품을 지원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중국에 취항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1지점 1교’ 자매결연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