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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말 늦는 아이와 대화 주고받는 법
http://hljxinwen.dbw.cn  2012-04-10 15:23:59

 

  만약 36개월 이후 언어 발달 지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전문 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기질, 유전적인 요소 등으로 인해 어느 순간 말문이 트여 갑자기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아이들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들 또한 고요 속에 살다가 벼락치기로 하루, 이틀 학습해 말문이 트인 것은 아니다. 이는 주변에서 끊임없이 언어적 자극을 해주었을 때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즉 아이가 말이 늦는 것이 일종의 아이만의 기질이나 특성에 불과하더라도 언어적 자극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말 느림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부모의 노력만으로도 언어적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부모가 됐든 치료사가 됐든 지속적인 언어적 자극을 제공하고 말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먹고, 자고, 싸기만 하는 시기가 지나면 아이들은 저마다 다양한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말 못하는 아이의 경우 이러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니 속이 오죽이나 답답할까. 엄마와의 교감이 적은 아이가 안정적인 정서를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때문에 언어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치료센터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아이의 의도를 키워주고 확인해가는 과정을 익히면서 엄마와, 혹은 타인과 교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 혼자 해결 방법을 찾기 힘들 때, 치료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5세 아이들은 친구의 패션이나 머리 모양, 말투, 행동을 모두 파악하고 흉내 내거나 비꼬거나 놀릴 수 있게 된다. 때문에 말을 못하거나 더듬거나 발음이 이상하면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기 십상이다. 이 시기는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는 나이다 보니 친구를 놀리기 시작하면 어른보다 더 직설적이다. 때문에 자꾸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면 말을 아예 하지 않는 함묵증을 보이거나 심리적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심지어 심한 말더듬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의 언어 능력이 1년 이상 뒤처지는 경우, 인지 능력도 덩달아 뒤처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어휘력이나 문장 이해력이 떨어지다 보니 또래에 비해 학습 능력과 집중력도 저하되고, 이것이 여러 날 축적되다 보면 사고나 인지 능력 또한 또래에 비해 잘 발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일단 가까운 동네 소아청소년과에서 상담해볼 수 있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추후 관찰이나 치료, 검사가 필요하다는 등의 소견서를 받을 수 있다. 그 다음은 부모의 판단이 중요하다. 언어치료실이 있는 대형 병원을 찾아갈 것인지, 복지관을 찾아갈 것인지, 언어치료센터 같은 사설 기관을 찾아갈 것인지 아이의 상황과 부모의 여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병원의 경우 언어치료사와 진행한 상담과 검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전문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병원이나 일반 복지관, 언어치료센터에서 진행되는 검사와 치료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복지관은 사설 언어치료센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대기 인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아이의 표현은 늘 애매하다. 엄마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표정과 외계어, 손짓 발짓 등으로 아슬아슬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그마저도 못 알아들으면서 알아듣는 척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처럼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다. 말이 늦는 아이들 중에는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말을 따라 하려는 조금의 노력조차 안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렇든 저렇든 말이 늦는 아이와 대화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인내심으로는 부족하다. 때문에 언어 발달이 지연된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더 많은 질책과 꾸중을 듣게 된다.

  언어학 교수, 복지관과 사설 언어치료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엄마가 말이 없거나 TV를 많이 보여주면 아이의 언어 발달이 느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아이가 말 못하는 것을 전부 엄마 탓으로 돌린다는 건 엄마 입장에서 여간 억울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언어적 자극을 주고 있나?"라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어진다. 아이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는 방법, 모든 엄마가 정확히 알고, 또 실천하고 있을까?

  먼저 눈 맞춤을 통해 엄마가 자신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아이에게 말을 걸 때 대답을 기다린다는 무언의 표정을 짓는 것도 좋다. 눈을 크게 뜨거나 눈썹을 치켜 올리거나 혹은 윙크를 하는 것도 아이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아이가 말하는 것을 어려워할 때는 입 모양만으로 아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먼저 해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말 걸기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러한 말 걸기의 대부분은 명령어이거나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많은 엄마들이 말 못하는 아이의 반응을 기다리는 데 서툴다. 때문에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주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외출하기 전에 신발을 신을 때 보통 "신발 신자"라고 말하게 마련인데 "오늘은 어떤 신발이 밖에 나가고 싶어 할까?"라든지, "신발이 어디 있을까?" 하는 식으로 열린 형식의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엄마의 인내심으로 개방형 질문을 던졌을 때, 아이가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어, 어"라는 소리만 내더라도 그것에 대해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운동화를 가리키며 "어, 어" 한다면 "그래, 이걸 신고 싶구나. 그런데 이건 이름이 뭘까?" 하면서 아이와 지속적인 대화를 유도한다. 아이가 또다시 "어, 어"라고 대답하면 "와, 그래 운동화야. 운, 동, 화. 정말 잘하는구나"라고 답한다.

  같은 행동이나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리듬감 있게 "운동화를 신자, 신자, 운동화를 신자" 하고 말하면서 아이에게 신발을 신긴다. 그러고 나서 엄마가 신발을 신을 때도 똑같이 반복한다. "엄마도 신자, 운동화를 신자, 신자, 신자"

  아이가 만약 운동화라는 말을 따라 하려는 노력을 보일 때, 정확한 발음이 아니라고 "틀렸다"라고 지적하지는 말아야 한다. 만약 "우"라고만 말했더라도 반복적으로 제대로 된 발음을 강요하지 말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운동화를 신고 길을 걸어가면서 "운동화를 좋아하는구나?", "운동화가 예쁘구나", "그건 운동화야", "초록색 운동화네", "운동화 신고 어디 갈까?", "내일도 운동화 신을까?"라고 말을 걸어본다. 이처럼 같은 주제로 여러 가지 개념을 첨가해 질문을 하는 것은 아이의 언어적 사고가 확장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차 레일을 연결시켜놓고 기차는 엄마가 가지고 있어본다. 아이는 두리번거리다가 엄마가 가지고 있는 기차를 발견하고 "어"라고 말할 것이다. 그때 "뭘 찾고 있니?", "그래, 이거? 그런데 이건 이름이 뭘까?" 하는 식으로 대화를 유도한다. 처음에는 "어" 하는 소리에도 기차를 건네주지만 다음번에는 단어를 흉내 내게 해보고 다음 단계에서는 '기'자라도 내야 기차를 건네는 식으로 단계별로 천천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숟가락 없이 아이스크림만 담긴 그릇을 준다거나, 신발 한 짝만 놓아준다거나,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장난감을 놓아두는 등 꼭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말이든 몸짓이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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