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您当前的位置 : > 라이프 > 여성·가정 > 우리집 귀염둥이
자해하는 아이, 엄마들이 모르는 심리
http://hljxinwen.dbw.cn  2012-03-28 15:09:02

  (흑룡강신문=하얼빈)"아이가 떼쓰는 것을 넘어 자기 머리를 벽에 박아요"라며 하소연하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의 자해 행동,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자해하는 아이들의 속마음과 훈육 가이드까지 솔루션 대공개.

  ◆ 자해로 분노를 표시하는 아이들

  자기 몸을 아프게 하며 감정을 표출하는 아이들이 있다. 자해는 만 1세부터 보이기 시작해 3~4세에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 행동 중 하나로 꼽힌다. 자해란 말 그대로 자기 몸을 해하는 것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스스로 다치게 만드는 모든 행동을 뜻한다. 청소년기 이후에는 자해 정도가 날카로운 도구나 커터칼을 이용하는 극단적인 행동으로까지 나타나기도 하지만, 유아동기에는 도구를 사용해 자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아동기 아이들의 대표적인 자해 행동은 바로 벽에 머리를 박는 것. 아이가 머리를 박는 행동은 운동성이 좋아지면서 몸을 컨트롤할 수 있는 생후 6~9개월쯤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생후 12~16개월에는 운동성이 더 좋아지면서 몸을 민첩하게 조절하여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머리를 박고 도망갈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24개월까지 계속돼 최고점에 다다랐다가 언어 이해력이 생기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줄어든다. 좌절 상황에서 머리를 박는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한 경우가 많다. 이때는 엄마가 아이 눈앞에서 아예 사라지는 게 자해 행동을 가장 빨리 멈추게 하는 방법. 아이 혼자 내버려두면 자기 머리를 다치게 할 만큼은 하지 않는데, 관심을 보이면 오히려 더 심하게 박아서 다치기 쉽다. 아이가 생후 24개월 이후에도 여전히 이런 행동을 보이면 단호하게 잘못된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

  돌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 분화를 느끼며 자율성의 욕구를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싫어'라는 표현을 자주 비치며 자기 고집대로 하려고 한다. 이때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부모가 제재하게 되면 분노를 표출하는데, 아직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 '자해'라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 이는 뭐든 자기 위주로 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으로, 엄마에게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과격한 행동이다. 이런 수준의 자해 행동은 정상 발달 과정에서 흔히 보이며, 에너지가 많은 아이의 경우 표현 정도가 더 과격할 수 있다. 반면에 전반적으로 발달이 뒤처지는 아이 역시 자해 행동을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는 먼저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볼 것. 또래보다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인 경우 간단한 명령어를 이해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심해져 자해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정상 수준에 도달하면서 자해 행동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자해라는 것 자체가 아이 몸을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므로 무작정 두고 볼 수 는 없다. 원인을 알고 적절하게 대처해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 자해하는 아이, 이유가 뭘까?

 

  •언어 능력 부족 아직 언어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아이들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화나 좌절감 같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어 머리를 박는 행동으로 대신 표출한다.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결국 자해라는 비언어적 수단으로 의사소통하는 셈. 자해 행동을 통해서 '나는 지금 화가 많이 났어요', '엄마가 미워요', '제 요구를 들어주세요' 등의 여러 감정을 전달한다. 자신이 하려고 했던 행동이 잘 되지 않은 경우, 예를 들어 장난감 블록을 쌓고 싶은데 자꾸 무너지면 어떤 아이들은 블록을 집어던지거나 흐트러뜨리지만 어떤 아이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자신의 화난 감정을 자해라는 수단을 통해서 상대방, 특히 엄마에게 보여주려는 것이다.

  •공격성 조절 실패 공격성은 주로 남을 때리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러한 공격성이 자신에게 향할 때는 자해로 나타난다. 화를 참지 못해서 자신의 몸을 할퀴고 뜯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럴 때는 너무 과잉 반응을 하기보다는 아이를 가볍게 잡고 "그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야"라고 간단하게 말해줄 것. 이런 상황에서 길고 자세한 설명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관심 끌기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거나 형제자매가 많아 자신이 엄마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도 아이들은 자해라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문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인데, 자해가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동생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가도 머리를 쿵쿵 박으면 저 멀리서도 바로 달려오는 걸 아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아이를 혼내도 소용없다. 혼나는 것조차 아이는 엄마의 관심으로 느끼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눈길을 주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많은 엄마들이 자해로 인해 아이 몸이 상할까봐 즉시 반응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스스로 다치지 않을 만큼 알아서 수위를 조절, 심각한 상처를 입거나 다치지는 않는다.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한 수단 행동 자체로만 보기에는 위험하고 걱정스럽지만 아이는 스스로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이완하기 위해 머리를 박기도 한다. 어린 아기가 잠들기 전에 머리를 리듬감 있게 흔드는 것이나 어른이 안락의자에서 앞뒤로 흔들릴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 아이는 머리를 박으면서 리듬감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꼭 걱정스러운 행동으로만은 볼 수 없다. 이럴 때는 격렬한 동작보다는 일정한 속도로 머리를 박는 경향이 있다.

  •다른 고통의 대체 신체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아이는 이를 잊기 위해 머리 박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심할 때 머리를 박는데, 머리를 박는 리듬감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박기 전보다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귀에 염증뿐 아니라 뇌종양, 몸이 붓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므로 이런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것.

  •발달장애의 증상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대개 자해 행동을 보인다. 특히 청력을 잃었거나 시력을 상실한 경우 인지 발달이 늦어져 외부에서 오는 감각자극이 부족해 자기 스스로를 자극하기 위해 머리를 박는 행동을 한다.

  + 자해하는 아이를 위한 육아 지침

  - 그 순간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주지 마세요

  - 누구도 아이를 쳐다보거나 만지지 마세요

  - 아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읽어주세요

  - 작은 것 하나라도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 자해를 통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 아이에게 자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수시로 얘기해주세요

  -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신나게 놀아주세요

  

  ◆ 자해하는 아이, 이렇게 훈육하세요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다 자해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므로 가장 먼저 어떤 의견인지 아는 것이 우선이다. 일단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필요한데 마음을 읽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가 "밥 먹기 싫어"라고 하면 "우리 00가 밥이 먹기 싫구나"하고 따라서 말해주기만 하면 된다. "짜증나"라고 말하면 "우리 00가 짜증이 났구나"라고 응대하는 것. 만약 원인을 알고 있다면 "언니가 인형을 뺏어서 우리 00가 짜증이 났구나", "나가서 놀고 싶은데 못 나가게 해서 짜증이 나는구나"라고 말해준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면 "네가 원하는 게 이 인형이 맞니?"라고 다정하게 물어본다. 떼를 쓰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떼쓰기를 통해 충족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또래 관계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떼쓰기 이외에는 다른 의사소통 방법을 모르니 사회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가 놀이 방법과 의사소통 요령을 배워 일관성 있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연습시켜야 한다.

  •자해 행동은 무시하되 요구는 들어준다 아이의 자해 이유가 부모나 주위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면 무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아이의 행동을 무시하면 처음에는 자해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때 부모가 '이걸 어쩌나' 싶어 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순간 자해 행동은 더욱 심해진다. 관심을 받기 위한 아이의 자해 행동을 철저하게 무시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무시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다음 훈육에 들어가는 게 요령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해 행동을 그냥 두면 아이 성격을 버리게 된다고 걱정하지만,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자해 행동을 부채질하는 일이다. 단, 관심을 끌기 위한 자해이외의 행동에는 아이의 요구가 위험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가능한 수용할 것. 아이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고 제지하면 아이의 자율성 발달에 방해가 되고 마음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자해 행동 자체는 외면해야 하지만 그 속에 숨은 메시지를 이해하고 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작고 소소한 일 하나에도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며 칭찬을 해준다. 블록 맞추기 하나를 해도 "우리 00가 블록을 정말 잘 맞췄구나. 이렇게 언니처럼 잘하다니 정말 멋지다"라고 이야기해주면 아이의 마음은 한결 밝아질 것이다. 다만 아이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칭찬해줄 것. 그저 "아이 착해"라는 상투적인 칭찬은 안 하니만 못하다. "엄마의 청소를 도와주니 고맙구나", "형에게 양보를 한 건 멋진 행동이야", "혼자서 양치질을 하다니, 이제 다 컸구나"식으로 아이가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자해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알려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쓰기의 한 방법으로 자해하는 아이에게는 자해를 통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아이의 자해 행동이 관심을 끌기 위한 수준을 넘어서 자기 몸에 심각한 상처를 내는 정도라면 일단 다치지 않게 몸을 제압한 후 훈육에 들어간다. 아이의 몸부림이 잦아들면 아이와 눈을 맞추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렇게 해서는 안 돼"라고 분명히 이야기해줄 것. 또한 "너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 함부로 다치거나 스스로 아프게 해서는 안 돼"라는 말도 정확하게 인지시킨다.

  •아이를 인정해주는 대화를 나눈다 아이가 작은 조각으로 복잡한 모양을 맞춰야 하는 퍼즐을 하다가 잘 안 돼서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을 부릴 때 대부분의 부모는 "뭐 그런 걸 가지고 화를 내니? 그건 단지 퍼즐일 뿐이야"라고 말한다. 별거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는 뜻이지만 이런 말은 아이를 전혀 위로해주지 못한다. 이럴 때는 아이 마음을 인정해주는 대화가 필요한 것. "너 정말 화가 났구나. 잘 안 되니? 괜찮아. 화가 나면 왜 화가 나는지 엄마에게 이야기해줘"식의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한다 어른들도 굉장히 화가 나고 마음이 불편한데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이유를 잘 모를 때가 있다. 그러니 의사표현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무언가 부당하다고 느껴지고 화가 나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잘 모르겠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를 때 머리를 박기도 하는 것. 이럴 때는 부모가 아이가 왜 화가 나고 마음이 불편한지를 잘 살펴서 아이에게 말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한다.

  •몸에 해가 되지 않는 장난감을 항상 옆에 둔다 자해하는 아이 주변에는 몸을 다치지 않게 하는 장난감을 두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해를 할 때 장난감을 집어던지거나 장난감으로 자신의 머리를 찧는 행동을 보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위험하지 않은 장난감을 곁에 두고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것들은 모두 치울 것. 분노의 표현으로 자해를 하는 경우 아이 역시 자신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의 물건을 이용해 큰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형으로 상황극을 해본다 자해하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인 인형놀이. 인형으로 상황극을 시도해보자. 인형을 이용해 화가 났을 때 화를 다스리는 행동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이때 아이가 자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한지 인형극을 통해 알려줄 것. 자해 행동이 옳지 않음을 놀이를 통해 알려주면 아이는 강압적으로 제지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면서 잘 이해한다. /미즈맘


· 하얼빈빙설대세계 채빙축제로 들끓는 송화강반
· 中 시안-모스크바 행 첫 中欧화물열차 개통
· 사진으로 보는 남수북조(南水北调) 중선공정 현장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공식확인에 분노 폭발
· 주차문제로 난동 조선족, 엉뚱한 이웃에 흉기 휘둘러
· 중국교육과학연구원 북경 해정구민족소학과 합작운영
· 중국 인민페 가치 0.43% 절상…반년 만에 최대폭
·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겨울철 스케트 운동 정식 시작
· '눈의 도시' 문화창달의 주렁진 열매
· [오늘의 운세] 12월 7일
·목단강시 첫 도시 터널 개통
·中美애플 힘겨루기 시동?…中소비자...
·中, 120만 위안 이상 고급차에 10%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일시...
·中핫이슈 소통 강화…중대사 발생시...
포토
수지 솔로로 컴백, 리종석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확정
5살 꼬마경찰 "경찰은 시민을 돕는 ...
일본서 '붙이고 입는' 새로운 화장...
병아리콩의 단백질이 가득한 중동의...
동영상
기획·특집
·2015 전국인대정협특집
·시진핑 주석 방한 특집
·2014년 전국 인대 정협 회의
·당의 군중노선교육실천 활동
·제24회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