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992년 8월에 이루어진 중한 수교는 내년으로 20주년을 맞게 된다. 수교 이래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중한 수교 이후 한류가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다. 지금도 한국 드라마가 중국 사람들의 안방을 점령하고 있다. 이러한 한류 현상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켰고 중국 사람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훌륭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중국문화는 한국문화와 서로 흡수하고 공존하는 시대에 진입했다.
중한 양국의 교육 교류도 중한 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다. 수교 이래 양국의 교육 교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에서는 한국어 교육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중국어교육 열이 부쩍 일고 있다.
특히 중국에 있는 한국 유학생과 한국에 있는 유학생의 수는 외국 유학생 중에서 가장 많다. 이러한 것들은 중한 문화가 상통한다는 것을 설명해 준다.
19년 흐른 중한 수교는 모든 면에서 큰 발전을 가져왔다. 나는 중한교류의 덕분으로 지난해 1년 동한 한국에 유학을 했다. 한국에 1년간 체류하는 동안 중한 양국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폐부로 느꼈다.
한국에서 즐거운 유학 생활을 마치고 나니 조금 아쉬움을 느끼는 동시에 한국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 감을 느꼈다. 한국 유학시 나는 이 같은 결심을 내렸다. 지금부터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더욱 아름다운 중한 관계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고 보태겠다고.
/양쇼나 헤룽장성 하얼빈 이공대 한국어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