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국
 
1500년대 조선 전기 여성 미라 발굴
http://hljxinwen.dbw.cn   2010-05-13 09:25:21
 
 

  (흑룡강신문=하얼빈) 임진왜란 이전인 1500년대 중반 생몰(生歿)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여성 미라가 발굴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국 서경문화재연구원은 이달 초 경기도 오산 가장2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시ㆍ발굴 조사 중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회곽묘 안의 내관(목관) 덮개에는 `宜人驪興李氏之柩(의인여흥이씨지구)'라고 써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발견된 미라가 남편 품계에 따라 정6품 작위를 받은 사대부집 가문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관에서는 백자유개호(白瓷有蓋壺), 운아삽(상여에 그려진 문양), 목재빗, 명정, 뒤꽂이(쪽진머리 뒤에 덧꽂는 비녀 이외 장식품) 등 유물 10여점이 나왔는데 운아삽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라가 발견된 묘는 봉분이 없는 상태였으며, 인근에 남편의 묘가 있었다.

  남편 묘는 아직 발굴하지 않았지만 부부 미라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측은 지난 8일 김우림 울산박물관추진단장, 김한겸 고려대 교수팀(미라담당), 권영숙 부산대 교수팀(복식담당)과 함께 현장을 찾아 묘를 확인하고 고대 구로병원 부검실에서 미라를 조사했다.

  묘 구조와 복식으로 미뤄볼 때 이번에 발견된 미라는 임란 이전 조선시대 여성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라는 각종 염습의 26점과 보공품 10여점에 싸여 있었으며, 신장은 조선시대 여성 평균키인 154㎝ 정도였다.

  의복은 액주음포(腋注音袍), 목판깃, 안감 한지심 등 임란 이전 시기 복식의 특성을 고스란히 갖췄다.

  또 완전한 머리 모양을 갖춘 상태여서 임란 이전 조선시대 전기 여성의 머리 형태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한겸 교수는 "폐의 좌우가 뒤틀려있고 얼굴과 몸 전체가 야위어있는 것을 볼 때 만성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대팀은 약 1년간 보존처리를 거쳐 분야별로 연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고려대팀은 미라에서 채취한 각종 샘플 등으로 세균을 배양해 무균 상태에서 미라가 된다는 가설이 맞는지 확인하는 등 병리학적 연구를 진행한다.

  김우림 단장은 "수십 차례 현장에 나오더라도 이 정도로 완벽한 복식과 양호한 상태의 미라를 만나기 힘들다"며 "이번에 발견된 미라가 조선 전기시대 생활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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