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청해성 옥수(玉樹)장족자치주 옥수현에서 14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1천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벽 현재 사망자는 760명, 실종자는 243명으로 확인됐으며 적어도 1만147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민정부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강진으로 1만5천채의 가옥이 파괴돼 10만명의 리재민이 생겼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무너진 건물 밑에 깔려 있는 수백명의 실종자들을 구출하기 노력하고 있는데 희생자 수는 더늘어날 전망이다. 청해성 남부의 옥수현을 강타한 지진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진앙에서 약 50km 떨어진 제구(結古)진으로 흙과 나무로 지은 주택의 70%, 벽돌과 나무로 세운 가옥의 20%가 무너졌다고 국가지진국이 전했다.
지진 피해지역에 750여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으며 이중 가장 큰 여진은 규모 6.3을 기록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