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해군 2함대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과 관련, 한미합동으로 총 22척의 구축함 및 구조함 등을 백령도 침몰 사고현장에 투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2함대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지 기상상황이 비교적 양호하지만, 심한 조류 등으로 인해 구조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이날 오후 1시께 美 구축함 등과 함께 합동구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전 8시께 사고현장에 도착한 美의 구조함 '사이버'호(3천200t급)와 구축함 2척을 해군 함정 13척(구축함, 기뢰탐색함, 구조함), 해경 함정 6척 등과 합동으로 오후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또 이날 육군특전사 요원 30명과 美 잠수요원 15명을 추가 투입해, 현장에 있는 해군 잠수요원 80명과 민간 전문가 30명 등 총 100여명으로 잠수요원을 늘렸다.
2함대 정훈공보실장 김태호 소령은 "이날 오전 9시 31분께 현지에 있는 옹진함이 음파탐지기로 '함미' 부분을 발견, 부표를 설치했다"며 "생존자 중 44명은 부상이 경미하지만,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아 현재 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