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경제.정치.문화 발전에 깊은 관심 보여줘
(흑룡강신문=하얼빈) 이룡희, "연변'주'를 연변'시'로 만들겠다."
(李龍熙)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은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길림성 소조 회의에서 "'연변주'를 '연변시'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주장은 전인대 회의석상에서 "연길과 용정, 도문을 통합, 단일 행정구역으로 묶는 '연용도(延龍圖.연길.용정.도문) 일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연변주의 시 전환 계획을 언급했다.
이 주장은 두만강 유역 개발 프로젝트인 '장길도(長吉圖.장춘.길림.두만강) 개방 선도구 사업'이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을 연변 발전의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연길과 용정, 도문을 하나로 묶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용.도가 통합되면 연변주를 연변시로 바꿀 생각"이라며 "연변시의 행정구역은 3개 구와 5개 현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정구역 조정과 관련, 이미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등과 협의해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며 "한꺼번에 추진해야 할지, 점진적으로 바꾸는 것이 나은지에 대해서만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밝혀 연.용.도 통합과 연변주의 시 전환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