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은 올해 고률의 인플레이션 우려없이 물가가 '완만하고 조절 가능한 선에서' 상승될것으로 전망됐다.
방애경 상무부 부장조리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참가 중 기자회견에서 "올해 인플레 목표는 현실에 맞춰 잡았기때문에 목표 달성이 가능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가보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행한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목표를 3%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2월중 CPI는 그러나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2.7%를 기록, 인플레가 고개를 들 조짐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방부장조리는 세계 상품가격과 원자재의 상승, 그리고 인건비와 환경보호비용 등이 국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거시조정정책이 개선되고 있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기때문에 물가는 안정될것으로 내다봤다.
전인대 재정,경제위 하갱 부주임도 이날 중국이 고률의 인플레에 빠질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하고 경기부양책을 너무 급히 철회하면 오히려 경기가 침체에 빠질것이라고 경고했다.
하갱 부주임은 이어 올해 인플레 우려를 거의 배제할수 있다고 장담하고 CPI의 3-5% 상승은 기업 투자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때문에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에 대해 이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 의원들에게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위안화가 평가절하됐기때문이 아니라 미국의 무역정책이 잘못된 탓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소천 중국 인민은행장과 소녕 인민은행 부행장도 지난 11일 2월중 CPI 상승률 2.7%는 중앙은행의 예상치와 비슷하며 아직 인플레 압력이 없다고 말해 물가와 관련한 특단의 조치는 없을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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