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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KOTRA
주최 2010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 'G20 시대 +30억인구
시장에 도전하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KOTRA 조환익 사장. |
(흑룡강신문=하얼빈) "상하이엑스포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엑스포 한국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22일 상하이엑스포 한국관 현판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이 현재 한국 제1의 수출시장이며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사장은 엑스포가 참가국의 국력을 과시하는 수단인 동시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제올림픽이라고 불린다면서 한국은 전시,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격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하이 엑스포는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엑스포는 참가국의 국력을 과시하는 수단인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경제 올림픽이라고 한다. 중국은 한국 제1의 수출시장이며 향후 더 크고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다. 중국 경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상하이 엑스포는 따라서 중ㆍ한 양국의 경제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다. 엑스포는 또 지구촌에서 개최되는 최대의 문화 축제다. 7천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엑스포는 2012년 여수엑스포 홍보에도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관에 설치될 여수엑스포 홍보관은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유도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다.
-- 한국관에 대한 중국의 평가는.
▲한국관이 일본관 등 다른 국가관들보다 착공이 늦어 다소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한국관 준비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작년 5월 25일 개최된 한국관 기공식에 대통령이 직접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한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엑스포에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중국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관은 홍콩의 문회보(文匯報)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가보고 싶은 5대 국가관의 하나로 선정됐다.
-- 한국관의 특징은.
▲한국관 콘텐츠의 핵심은 영상물이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M, F(x)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해 한국과 중국이 함께 만드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날인 5월26일과 한ㆍ중수교 18주년 기념행사 등 주요 국가관 행사 때는 한국관 홍보대사인 장나라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엑스포는 한국관 바로 옆에 자리잡은 일본관을 비롯, 유럽 선진 각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국가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관 준비 현황은.
▲한국관 건축은 현재 88% 진행됐다. 주요 건축 공사는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3월 이후에는 전시장치 공사와 마무리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4월 중순 전시장치 공사까지 완료되면 2주간의 시운전을 거쳐 5월1일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현재 전시, 영상, 특별 공연 등 한국관의 운영방안이 모두 확정돼 본격적인 콘텐츠 구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한국관 콘텐츠의 핵심인 영상물은 실사 촬영이 완료됐고 애니메이션 합성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 한국관 현판식을 가졌는데.
▲이제 엑스포 개막까지 정확히 67일 남았다. 그동안 상하이에서는 한국관 건축업무를 주로 진행했고 서울 본사는 전시, 영상 콘텐츠, 각종 행사 등을 준비해 왔는데 오늘로써 한국관 업무의 핵심축이 상하이로 옮겨오게 됐다. 현판식을 계기로 한국관 사업에 참여하는 유관기관, 협력업체들과 세부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