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올해 국정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정협과 전국인대)에 돌입한 가운데 약 2주일간의 양회 기간중 상하이 증시가 오를 확률은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협이 3일 개막한데 이어 전인대는 5일 일정을 시작한다.
중국 증권일보는 둥팡증권이 지난해까지 과거 15년간 양회 기간 상하이 증시 A주의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11차례 올랐고 4차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보도했다.
증권일보는 상하이증시가 양회 기간중 상승할 확률이 73.33%에 달한다며 양회를 통해 증시에 유리한 정책들이 나온 적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2005년과 2008년 양회기간에 상하이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은 당시 인플레 억제를 위해 비교적 강한 긴축정책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증권일보는 전했다.
이번 양회에는 환경세와 부동산보유세 부과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풍력발전 등 그린산업 종목이 상승세를 띨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부동산 관련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