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건물 외벽에 파도가 출렁이는 독특한 컨셉의 건축 디자인이 공개되어 화제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위해 설치될 이 건물은 모나코 전시관으로 쓰일 예정. 현지의 <나소 건축소>가 설계한 이 건물 디자인은 모나코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지중해 바다를 연상시키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낮이고 밤이고 푸른 물결이 층층이 넘실대는 이 건물 디자인의 비밀은 바로 빛의 굴절. 각 층 후면에 설치된 소형 수로를 통해 흐르는 물이 낮에는 태양빛, 밤에는 LED 조명을 받아 그 출렁이는 모습이 전면 유리에 비추어져 환상적인 시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 수로에 흐르는 물은 워터 펌프를 통해 계속적으로 공급되며 건물의 모든 장치는 태양전지에서 전력을 받아 작동한다.
‘바다로 만든 건물’ 모나코 전시관은 높이 12미터, 면적 200평방미터 크기로 지어지며 오는 5월 상하이 엑스포 개막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