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2월 30일 상무부가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2010년 1월 1일 중국-아세안FTA가 전면 체결될 전망이다. 중국-아세안FTA는 중국 최초의 FTA 체결이며 체결 후 자유무역지대는 1300만㎢ 범위에 달하고 19억 명을 포괄해 현재까지 세계 최대의 인구를 포함하고 있는 자유무역지대이며 개발도상국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이다.

상무부 국제사 상무 참모 장커닝(张克宁)의 소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과 아세안의 6개 원로 국가, 즉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6개 국가간에는 90% 이상의 제품의 수출입에 대해 관세를 부가하지 않게 된다. 아세안 국가에 대한 중국의 관세는 9.8%에서 0.1%로 감소하고 중국에 대한 동아시아 6국의 관세는 12.8%에서 0.6%로 감소하게 된다. 동아시아의 또 다른 국가 구성원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는 2015년에 90%의 상품에 대해 ‘무관세’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화물 무역 외에 쌍방의 서비스 부처의 개방 수준은 한층 더 심화되어 투자 정책 및 환경이 법률 및 제도적으로 보장을 받아 더욱 안정하고 투명하게 실시될 예정이다.

장 참모는 중국과 동아시아간에 자유무역이 실시되면서 자금, 자원, 기술, 인재 등 생산 요소의 유동 효율이 뚜렷이 제고되고, 쌍방간 경제 일체화 정도가 전에 없던 수준에 등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중국 태국대사관 공사 왕이성(王逸生)은 “많은 아세안 국가들은 FTA의 특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정책적인 실천과 지역 주민에 대한 진정한 혜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태국, 말레이시아 모두 중국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관련 정책을 출범했으며 싱가포르 역시 이 방면에서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 기업에 있어 FTA는 전면적인 도전인 동시에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장 참모는 “양측의 기업은 FTA를 기회로 전략적 안목을 기르고 관련 국가의 법률 법규, 경제주기, 산업 구도, 시장 규모, 자원 배치, 소비자 성향을 이해하고, 주동적으로 혜택을 누리고, 무관세 우대 정책을 제대로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중국은 수입기업에 36억 위안의 관세를 감면해주었고, 양측 기업은 그로 인해 경영 원가를 절감했다.

그 밖에 전문가들의 분석에 다르면, 전기 기기, 경공업, 방직 등 업종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공동 산업사슬을 보유하고 있어 반드시 해당 분야에서의 제휴를 강화하고 각자의 우위 산업 요소를 충분히 발휘하고, 공동으로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여 기타 시장에 수출해야 한다. 왕이성 공사는 “현재 태국 상무부는 자국의 기업에 FTA가 가져다 주는 기회를 홍보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 기기, 경공업, 방직 등 방면의 홍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중국-아세안 FTA는 전면 가동된 이후 더욱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에 대한 무관세 장벽의 영향을 대비해야 하는 등 일부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공사 역시 “실천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다음 단계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농업, 정보통신 기술 산업, 인력자원 개발, 투자, 메콩강 개발 및 발전 등 5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그 밖에 표준 제정, 무역 장벽, 기술 장벽, 세관 협력,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전자상거래 발전 등 방면에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