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3일 조선과 한국 민간단체는 개성에서 집회를 갖고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백주년을 기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 종교인사협의회, 민족화해협의회와 한국 '안중근의사 기념회', '안중근연구소' 등 단체의 인사들이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보도는 "조선종교인사협의회와 한국 '안중근의사 기념회'는 일본으로 하여금 역사문제를 사과하고 배상하도록 조선민족이 일치하게 일떠 나설 것"을 호소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조선에서 태어났다. 일찍 그는 반일의병 운동에 뛰어들어 일본제국주의 대조선 침략에 항격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정거장에서 중일 갑오전쟁을 도발하고 조선반도 합병 계획을 제정한 주요 획책자이며 4번이나 일본 총리를 담임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1910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중국 대련의 여순감옥에서 일본 관동 도감부 고등법원에 의해 교수형에 언도되었다.
조선과 한국은 안중근 의사를 각기 '애국 열사', '의사'로 추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