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실명 예방
시금치는 노인 실명 원인이 되는 노인성 황반변성(AMD)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생명과학 교수 이언 머리 박사는 시금치에 들어있는 색소 물질인 루테인(황체)이 노인성 황반변성을 차단하며 시금치에 들어있는 또 다른 화학물질인 제아산틴과 함께 황반성 색소를 만들고 이것이 우리 눈 망막에 있는 황반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 하버드대학과 국립암연구소에 다르면 시금치는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의 발병위험을 35% 가량 낮춘다고 하였다.
변비, 다이어트, 항노화, 탈모예방에 도움
시금치에는 사포닌과 양질의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고 저칼로리에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시금치의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뇌 신경세포의 퇴화를 예방해서 뇌의 노화현상을 막아주며 다량 함유된 비타민 A는 비타민 B와 더불어 탈모를 막는 데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 고르는 방법 및 주의사항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돌이 생긴다는 말을 들어본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시금치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이 몸 속에서 칼슘과 결합해서 수산칼슘이라는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만들어 결석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시금치에 함유되어 있는 수산에 대해서는 약간치 독성이 있으므로 과다하게 먹지 말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날 것을 매일 다량으로 먹지 않는 한, 곧 결석으로 연결시켜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 결석이 생길 정도의 수산을 섭취 하려면 500g이상의 과량을 매일 먹어야 한다. 삶아서 무친 나물을 적당량 먹고 있는 정도라면 전혀 문제 삼을 것이 없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시금치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혹은 너무 좋아해서 과량을 먹어야 한다면 나물을 무칠 때 꼭 참깨를 넣는다. 그러면 결석예방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의 수산으로 인해 생긴 결석은 칼슘과 수산의 비율이 1:2일 때에만 생기며 이 균형이 조금만 깨져도 결석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칼슘이 풍부한 참깨를 시금치 나물에 첨가하면 결석이 생길 염려 없이 영양이 풍부한 시금치나물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시금치를 고를 때 시금치 뿌리가 빨간색인 것이 좋고 잎은 선명한 녹색이 좋습니다. 잎이 두텁고 길이는 20㎝ 내외인 것이 좋으며 매끄러운 것이 좋은 시금치라고 할 수 있다.
시금치를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엽산 등의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되도록 나물로 무쳐먹는 것을 권장한다. 나물을 무치기 전 데칠 때에는 끓는 물에 단시간만 데쳐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그 동안 시금치의 영양과 효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니까 먹는다”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내 건강을좋게 해주는 시금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잘 챙겨서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