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새중국 창립 60주년을 맞아 본지는 중앙민족대학, 연변대학 등 교수들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 중국에 영향을 미친 조선족 사건 인물'을 선정했다.
오늘 선정된 사건과 인물은 새 중국이 창립된 후 조선족사회의 60년 력사에서 특별히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향후 계속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력사와 인민은 영원히 이를 기억할것이다.
/흑룡강신문사 '사건 인물' 기획선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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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에 촬영한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12주년을 맞아 진행된 경축의 한 장면. |
조선족 집거중심 -연변조선족 자치주 설립
전국 30개 자치주의 하나인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행정적으로 연길, 룡정 등 5개 시와 3개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변지역은 조선시대말부터 조선족이 이주하여 개척한 곳으로 일제 시대에는 반일운동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1945년 8월 20일 소련군과 동북항일련군은 간도 림시정부를 수립했으나 그해 11월 중국 공산당은 간도 림시정부를 해산시키고 '연변행정독찰 전원공사'를 설치, 1948년 3월 연변전구(专区)를 창립했다. 1952년 9월 3일 연변전구가 철페되고 '연변조선족 자치구'가 설립 됐으며 1955년 12월 연변조선족자치구를 '연변조선족 자치주'로 변경했다. 당시 자치주는 1개시와 5개 현을 관할, 자치주 소재지는 연길시였다.
1948년의 통계에 의하면 연변지구의 총인구는 76만 7천여명, 조선족 인구는 총인구의 77%를 차지했다.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총인구는 200여만명, 그중 한족이 58.2%, 조선족이38.94%, 만족이2.47%, 회족이0.29%, 몽골족이 0.07%이다.
조선족의 행정구조를 보면 연변조선족자치주 외에 전국 119개 자치현 가운데 하나인 장백조선족자치현이 있고 수십개의 조선족향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