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는 22일 베이징시 중산음악당에서 중국 건국 60주년과 한·중 수교 17주년을 기념하는 `중국 대(大)연주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 젊은 남성 성악가들이 모인 연주단체인 '프리모깐딴떼(Primo Cantante)'가 출연하며 오케스트라단(지휘 최승한) 공연과 함께 중창, 합창을 선보인다. 또한, 20명의 중국 정상급 여성성악가들과 합연한다.
이날 공연에는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한국 소프라노 김향란 교수와 중국 테너 김영철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정효권 회장은 "수개월에 걸친 협의와 연습을 통해 양국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펼치는 이번 행사는 한중 문화교류 역사의 장에 기록될 것"이라며 "특히 피날레에서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부르며 양 국민의 가슴에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