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전임 정협부주석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민여사 인터뷰
지난해 항일련군 복장차림으로 항일련군의 유적지를 찾은 리민여사.
리민프로필: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탕원현 오동하촌에서 출생, 조선족.
흑룡강성 전 정협부주석이고 민족사무위원회 주임.
해방전쟁시기인 1948년 8월 1일, 당시 동북야전군 사령관이였던 림표로부터 《동북해방기념》 훈장 수여받음.
독일의 히틀러가 투항한 후인 1945년 7월, 소련지도자 스탈린으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 기념장》 수여받음.
또 소련지도자 쥬코브로부터 《반파쇼전쟁 기념》 훈장 수여받음.
1995년 소련 옐친대통령으로부터 《(1945-1995) 반파쇼전쟁 승리 50주년 기념》 훈장 수여받음.
2005년 러시아정부로부터 《반파쇼전쟁 승리 60주년 기념》 훈장 수여받음.
2005년 중국 호금도주석으로부터 24K 금으로 제작한 《(1945-2005) 반파쇼전쟁 승리 60주년 기념》 훈장 수여받음.
남편인 흑룡강성 전 성장 진뢰와 함께 조선 김일성 전 주석 80주년 생신에 초청돼 조선에 가 김주석과 함께 축수상을 받음.
아직도 젊은 날의 고움과 깨끗함, 전선에서 단련된 탄탄하고 매력적인 몸매, 비록 중국어를 구사하지만 조선족으로서의 부드러움을 간직한 흑룡강성 전 정협부주석이고 전 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인 리민 여사를 찾아 기자가 해빛밝은 그녀의 저택에서 그녀와 마주앉은 것은 지난 6일 아침.
항일전쟁시기 동북항일련군이 숙영지에서, 행진하면서 불렀다는 《제3로군군가》, 《홍기가》, 《숙영의 노래》, 딸이 참군하면서 불렀던 《어머니, 저 출정해요》…
그날 기자와 마주앉아 85세의 고령임에도 항일전쟁 당시의 노래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렇듯 박력있고 격정적이고 애절하게 부르던 리민 여사. 그 노래를 듣는 기자의 목은 꽉 메여올랐고 눈엔 뜨거운 것이 고여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