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지가 9월 6일 칼럼을 통해 “500대 중국기업이 500대 미국기업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련 조사기구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500대 기업이 처음으로 미국의 500대 기업을 추월했는데, 중국 기업연합회의 연구 조사 결과 중국의 500대 기업의 지난해 이윤은 1706억 달러였고 미국의 500대 기업의 지난해 이윤은 989억 달러였다.
칼럼에서는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 기업의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이 경착륙을 성공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이유이며, 한편 미국 기업은 경착륙을 면하지 못했다. 미국 기업의 이윤은 1년 전보다 거의 85% 하락한 반면 중국 기업의 수입은 13.2%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자위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그 동안 중국의 500대 기업은 질적인 향상보다는 규모의 확대를 중시하는 이미지를 보인 것이 사실인데 오늘날의 상업계에서는 규모보다는 실적이 더 중요하다. 수익률이 높고 규모가 작은 기업은 영향력이 크지는 않겠지만 도산할 가능성이 적은 반면 규모만 크고 내실이 없는 기업은 부도가 날 경우 리스크가 연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발발한 금융위기가 이를 여실히 증명해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500대 기업 중 10위권 내의 기업은 모두 국유기업이며 500개 중 331개 기업이 국유기업으로 전체 수익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칼럼에서는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사영 기업이 여전히 발전의 제약을 받고 있고, 발전 잠재력이 큰 에너지, 금융 분야에서 여전히 개인 투자를 완전히 배척하거나 또는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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