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미국 ‘포브스’지가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미래 국제도시’ 10곳을 선정했다. 중국의 도시 중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가 포함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래 국제도시’ 10곳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이외에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베이, 브라질 상파울루, 두바이, 캐나다 캘거리, 호주 퍼스(Perth), 미국 휴스톤과 달라스가 포함됐다.
선정된 도시들은 아직은 국가 경제 면에서 동경, 런던, 파리, 뉴욕,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서울, 싱가포르, 홍콩 등 도시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현재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들이다.
베이징이 ‘미래 국제도시’로 선정된 이유는 2008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에서 비롯된다. 베이징은 중국의 문화와 정치의 중심지로 중국의 역사를 담고 있는 유명한 관광지 톈안먼(天安门, 천안문)광장, 즈진청(紫禁城, 자금성) 등 모두 베이징에 있다. 게다가 베이징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대를 앞서가는 건축물들도 많으며, '포브스’는 특별히 중국의 ‘MIT'로 비유되는 칭화(清华)대학이 베이징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는 25년 전만 해도 현대식 빌딩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중국 최대의 대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인구가 2000만이 넘는 상하이는 세계 최대의 항구이고, 210미터 이상의 마천루가 21개에 달해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빌딩들이 많이 지어져 있는 도시이다. 상하이시는 현재 580미터 높이의 고층 빌딩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완공 후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되어 상하이의 상징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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