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 정부가 현재 중국과 이란에서 신기술에 대한 비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영국 데일리포스트가 전했다. 이 신기술은 중국과 이란의 국민들이 정부의 인터넷 심의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
'FOE(feed over em ail)'라는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인터넷사이트를 열어 뉴스 내용을 외부로 전송할 수 있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이메일로 전송된다. 미국 정부 관련 당국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이 현재 중국과 이란에서 이 시스템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초기 테스트 단계에 있어 자세한 소개는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인터넷 매체에 대한 사전 심의가 있는 국가의 국민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사회 및 정치 사회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FOE' 연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이 시스템은 또한 다양한 모델의 휴대폰으로도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한 매체는 14일 미국이 현재 인터넷사이트 감독 시스템을 파괴하는 '민주적' 신기술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미국방송사업관리위원회는 44가지 언어로 뉴스를 보도하는 '미국의 소리' 산하 기관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는 미국방송사업관리위원회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중국과 이란 이외에 미얀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에서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인터넷 정보 감독 시스템을 파괴하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인터넷사이트 검열이 가장 심한 중국은 약 60항목의 법규를 제정해 인터넷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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