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AFP통신이 8월 11일 칼럼을 통해 “중국이 팬더 ‘발견’ 14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팬더를 처음으로 발견한 외국인은 프랑스의 선교사 데이비드(Pere Jean Pierre Armand David)로 그는 팬더를 서양에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그는 1869년 쓰촨(四川) 야안(雅安)시에서 사냥꾼에게 포획된 팬더를 처음으로 발견하고 팬더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야안시는 외국인 최초 팬더 ‘발견’ 140주년을 기념하고자 여러 기념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의 팬더 애호가들은 팬더를 최초로 ‘발견’한 외국인 선교사와 팬더 ‘발견’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데이비드의 팬더 ‘발견’ 과정을 재현함으로써 멸종 위기 동물인 팬더에 대한 보호 의식을 고취하고자 한다”라고 야안시여행협회 직원 리야메이(李雅梅)는 전했고, 팬더 애호가들은 8월 15일에 출발하여 25일에 야안시 팬더연구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야안시는 또한 40부에 달하는 팬더 영상을 8월 19일 방송하여 팬더 ‘발견’ 14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한편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중국 경내에 1590마리의 팬더가 서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쓰촨과 산시(陕西) 북부 및 깐수(甘肃) 서북부에 서식하고 있으며 180마리가 우리에서 사육되고 있다.
선교사 데이비드는 사실 팬더 이외에도 중국에서 특이한 ‘사슴’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을 따라 사슴의 이름을 지었으며, 희귀한 사슴은 단 몇 마리만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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