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캐나다 '더 스타(the star)'지가 8월 4일 칼럼을 통해 "중국의 여성 내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칼럼에서는 중국에서 여성 내의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옌부(盐步)시를 언급했다. 광저우(广州)의 서쪽에 위치하는 옌부는 200여 종류의 내의 제조업이 지난 몇 십년 동안 성장해온 곳으로 내의 제조업계가 창출한 취업 기회가 2만 개에 달한다. 옌부시에서는 현지의 200개 제조상이 공동으로 여성 내의를 제작한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여성 내의 제조업도 타격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내의 소비가 감소했고, 소비자 가격도 더욱 저렴해지면서 수출 이윤에 기대어 운영되고 있는 중국 동부의 내의 제조 공장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옌부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현지 제조상 대표 천웨이창(陈伟强)씨는 "이전에는 고급 제품이 잘 팔렸는데 최근에는 중저가 제품이 잘 팔린다. 이전에 중저가 제품을 사던 소비자들은 현재 저가 제품을 구매한다. 소득이 줄고 이윤이 줄자 일부 기업은 문을 닫았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내의 제조상들은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운 국면을 벗어나고자 업무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내년 초에 금융위기가 완전히 지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천 대표는 옌부시 내의 제조업계에서 30년간 일한 베테랑으로 "1978년 시장체제로 개혁된 후 1980년 옌부시에서 처음 설립된 여성 내의 공장이 현재는 세계 최대의 여성 내의 제조 공장으로 부상했다. 경영 첫 해에 2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했고 1400만 개의 여성 내의를 생산했고 1200만 개 제품을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에서는 추가 주문을 했고 이는 중국산 여성 내의를 인정하는 것이었다"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