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 뉴욕타임즈가 7월 28일 칼럼을 통해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이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와 제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방송공사는 이미 바이두와 인터넷사이트 과학 프로그램의 공동 제작 협의를 체결하고 4일 베이징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디스커버리사의 중국 진출로 향후 미국과 중국의 프로그램 공동 제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 제작 협의 체결로 디스커버리 채널이 제공하는 자료는 향후 바이두 사이트의 과학, 고고학, 역사학 파트와 유선 방송 채널의 보도 자료, 사진, 동영상 편집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바이두는 디스커버리 채널이 제공하는 자료를 중국어로 번역하여 바이두가 제작한 새로운 프로그램에 배치할 계획이며 광고 수익은 두 회사가 동등하게 배분한다.
디스커버리방송공사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자슬라브(David Zaslav)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중국 진출로 인해 향후 디스커버리사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시장은 진출이 어려운 곳"이라고 전했다.
그는 "디스커버리채널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하는 세계적인 통용 언어이고 서양문화를 담은 뉴스 프로그램이어서 뉴스 사전 검열과 같은 리스크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제휴로 바이두는 규모가 신속하게 확대되어 정보 제공에 있어서 더욱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미국에 구글이 있다면 중국에는 바이두가 있다. 바이두는 중국 내 검색엔진 업무 중 70%를 담당하며 올해 2분기에 이윤 점유율이 4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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