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국
 
인터넷 게시글을 인용 보도하는 중국 기자들
http://hljxinwen.dbw.cn   2009-09-16 15:48:54
 
 
 
 
 

(흑룡강신문=하얼빈) "네티즌들이 인터넷에 올린 폭로성 게시글을 인용해 중국 매체들이 기사로 내보내는 현상에 대해 주류 매체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간'이 8월 2일 전했다.

의식이 깨어있는 일부 적극적인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사회의 여러가지 병폐와 사회 사건의 내막을 밝혀내 공개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중국에서는 이미 네티즌의 폭로성 게시글이 기사의 주요 출처가 된 가운데, 최근 중국의 몇몇 주요 매체들이 이러한 현상의 확산에 대해 찬반 의견을 제시하며 대립하고 있다.

한쪽은 "인터넷 폭로 글을 인용해 기사를 작성하면서 기사의 내용과 문체가 형편없어졌고 기사의 진실성 확인이 불가능해 허위 보도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여론을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기자가 폭로하지 못하는 부분을 네티즌이 폭로해 주는 것" 이라고 폭로성 인터넷 게시글의 인용은 부정부패의 근절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들이 네티즌의 폭로성 게시글을 인용하여 기사로 작성하는 현상을 가장 먼저  비판한 사람은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 평론 에디터 차오린(曹林)으로 그는 "네티즌의 폭로성 게시글을 인용해 기사로 보도하면서 기사가 형편없어졌다"고 주장했고 "얼마 전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한 기자가 '칭화(清华)대학교 대학원생 지도 교수가 연간 천 만 위안을 번다'는 내용의 기사를 작성했는데, 기사 내용의 대부분이 네티즌이 작성한 폭로성 게시글에서 발췌한 것으로, 기자는 해당 교수와의 인터뷰가 어렵게되자 인터뷰를 포기하고 인터넷 게시글을 검색해 기사로 작성했다"라고 기자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부분의 폭로성 게시글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해서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로 작성할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 평론부 주임 수원양(苏文洋)은 "정말 형편없는 기사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더 많았고 오히려 폭로성 인터넷 게시글의 등장 이후 허위 보도가 줄어들고 기사가 더욱 투명해졌다"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그는 "인터넷의 폭로성 게시글이야 말로 기자들이 폭로할 수 없는 정보이다. 암묵적인 규율에 의해 기자들이 폭로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이 바로 네티즌의 폭로성 게시글이 등장하는 진짜 이유이다. 기자들은 사전에 기사를 검열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의 후안둥(胡安东)은 한발 더 나아가 "인터넷에서 먼저 폭로되고 그 다음에 신문 기사로 작성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양상"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매체들은 인터넷 게시글을 인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부득이한 일임을 인정하고는 있지만  무분별한 인용 및 허위 기사의 유포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검열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뷰나 기사의 진위 여부 확인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자들이 네티즌의 폭로성 게시글을 인용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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