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7월 18일 보도했다.
중국은 1976년 마오저둥(毛泽东) 집권 시 탄자니아와 잠비아를 잇는 '탄잠철도'를 완공했지만 직접적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한 것은 1995년부터였다. 당시 임시 주석이었던 장저민(江泽民)은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조하는 강연을 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면서 무역액이 5배 증가하여 55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0년에는 1000억 달러까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아프리카와 교역하는 중국 기업들은 주로 석유, 제련, 광산, 방직, 금융 및 댐, 철도, 고속도로, 교량, 공항, 그리고 주민 가옥 건설 등의 방면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에는 사실 경제적 이익에 대한 고려 외에 정치적인 의도가 숨어 있다. 상하이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아프리카인은 “중국은 아프리카를 이용해 향후 중국이 현재의 미국의 지위에 도달하고 더 나아가 미국을 추월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