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영국 BBC 기자 제임스 레이놀드가 7일 칼럼을 통해 지난 3년 간의 중국 파견 근무 기간 중 잊을 수 없는 몇 가지 일들을 소개했다.
그의 첫 번째 일화는 중국 ‘탄원촌’에서의 일이다. 중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가 간 곳은 ‘탄원촌’이라고 불리는 빈민촌으로, 그는 “그곳에는 삶에 대한 절망을 가진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정의’를 호소하며 함께 살고 있다”라고 묘사했다. 그는 BBC기자인 자신을 보고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달라고 부탁하는 주민에게 “도와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부탁을 계속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번째로 잊을 수 없는 일은 중국의 경제성장이다. 대외 접촉이 잦아지면서 중국은 점차 부유해졌고 1971년에 막 개방되기 시작하던 무렵 미국의 한 탁구팀이 중국과 친선경기를 한 적이 있었다.
제임스는 당시 중국팀 선수였던 량거량(梁戈亮)을 2008년에 인터뷰하게 됐는데 2008년의 량거량은 베이징에 자신이 운영하는 탁구클럽을 소유하고 있었고 신형 모델의 탁구채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1년 후에는 “신형 탁구채의 대량 생산 및 판매를 함께할 파트너를 찾고 있는데 아직 못 찾고 있다”고 말해 중국의 경제성장을 눈으로 확인하게 했다.제임스는 또한 “중국 정부는 1979년부터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실시했고,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의 첫 세대가 현재까지도 성인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남아선호 사상으로 인해 남녀 비율이 맞지 않아 독신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중국의 변화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