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과 중국은 모두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국가로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정치, 경제, 무역, 금융,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가 많다. 그런데 문화적인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이 양호한 문화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언어의 역할이 매우 큰데, 이는 우선은 언어 소통이 가능해야 진정으로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언어가 향후 중일 관계 속 양국의 지위를 결정할 수도 있다.
중일 교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업종에 5년 동안 종사한 요시카주 카토 씨에 따르면 인구 규모로 봤을 때 일본어를 배우는 중국인이 훨씬 더 많은데도 중국어를 구사하는 일본인과 일본어를 구사하는 중국인이 만나면 보통은 두 사람 다 일본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