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아시아 각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일본 정부가 중국인 개인 관광 비자 발급을 허가하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나라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중국인 개인 관광 비자 발급에는 연봉이 25만 위안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결국 부자만 여행할 수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재팬타임스가 7월 5일 보도했다.
2010년까지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약 25만 명이 증가하여 125만 명에 달할 전망이며, 게다가 중일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관광 수익은 400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막상 고급 호텔이나 전문 매장 중 수익을 올리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부자’와 ‘서민’으로 양분하는 정책은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10년 전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대부분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일본을 방문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돈을 쓰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다른 방면에서는 소원한 중국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하는 일은 경제 및 무역의 교류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일본은 '부자'와 '서민'으로 양분하는 정책은 중일 양국의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