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세계에서 노령화 사회에 가장 빨리 진입하는 개발도상국으로 중국은 현재 인구 노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24일 전했다.
통상적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면 '노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여겨지며, 14%가 넘어설 경우에는 '노령사회'라고 불리는데 중국은 2001년부터 서서히 노령화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했고 2005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6%에 달했다.
선진국들이 노령사회에 진입하는 데 걸린시간을 보면 프랑스는 115년, 영국은 47년, 독일은 40년, 일본은 24년이 걸렸다. 중국은 2024~2026년에 노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으로 일본과 비슷한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이처럼 빨리 노령사회에 진입하게 된 데에는 산아제한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2015년에 중국의 노동력이 감소 추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과 타이완 역시 2015년경 인구 성장을 멈추게 될 예정인데 중국은 이 두 국가와는 달리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하기도 전에 노동력이 감소하게 된다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인구 중 농민의 비율이 높아 노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간이 더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은 개발도상국이 노령사회에 진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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