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유네스코는 중국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문화 유산 등록에 적극적인 중국의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마쓰우라 고이치로는 22일 인터뷰에서 "중국은 매우 적극적이고 주동적이다. 지난해 7월 베이징에서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 문화유산 육성 연구 센터가 성립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제 발전과 문화유산의 관계에 대해 "중국 경제가 신속히 발전하고 있어 국제 금융위기의 영향 속에서도 중국의 발전이 두드러진다. 중국이 향후의 발전 과정에서 문화 유산의 보호에 더욱 주력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2일 개막한 세계문화유산대회 기자회견장에서 마쓰우라 고이치로 사무총장은 "도시화, 세계화, 여행의 대중화, 지구 온난화 등이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문화유산을 잘 보호하려면 관련 인사들이 함께 협상을 통해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문화유산의 보호에 있어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음을 강조했다.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서 22일부터 9일간 열리는 이번 세계문화유산대회에서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될 문화재가 확정되는 동시에 기존에 이미 세계 문화유산으로 동록된 178곳의 세계 문화유산과 30곳의 희귀 문화 유산의 보호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중국은 이번 세계문화유산대회에 우타이산(五台山)과 숭산(嵩山)의 옛 건축물들을 각각 세계자연문화유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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