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전 주중 말레이시아 대사 아메드 에스마트 압델 메귀드(Ahmed Esmat Abdel Meguid)는 한 인터뷰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60주년 겸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이한 중국은 그 동안 천지를 뒤흔들 정도의 큰 변화를 겪었다. 과거 '자전거 왕국' 중국이 점차 번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주중 말레이시아 대사로서는 최장 기간 중국에 근무했던 메귀드는 "1976년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인들이 모두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있고 모두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광경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부터 1985년까지 주중 말레이시아 대사관 고문관을 지냈을 때를 회고하며 "당시 중국은 개혁개방이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 당시 대형상점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고, 주택 면적도 매우 협소했고, 매년 겨울철이면 베이징 주민들이 줄을 서서 배추를 사고, 민영기업이 매우 적었고, 주민 생활 수준도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거리에서 외국인과 영어를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1998년 주중 대사로 취임한 이후에는 중국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고층 빌딩과 고속도로, 공항, 상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민영기업이 속출했으며, 주택 면적도 넓어졌다"라고 전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중국 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메귀드는 "나는 아직도 중국을 주시하고 중국에 자주 가는데 지금 중국의 모습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르다. 중국은 이미 '세계 공장'이 되었고 외환 보유량이 많고 지난해에는 올림픽도 유치했고, 전반적으로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의 중국은 건국 이전의 중국과 매우 다르며, 개혁개방 이전의 중국과는 천양지차를 이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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