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다음 달 1일 중국 국경절을 맞아 베이징에서 조·미 고위급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조선 정세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정부 수립 60주년인 10월 1일 국경절 행사에 조선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하고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국 정부는 정부 수립 60주년인만큼 천안문 광장에서의 인민해방군 열병식 등 올해 국경절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로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국 외빈들도 대거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할 경우 박의춘 외무상 등이 수행할 가능성이 커 조·미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 정부도 민주당 정권 발족 후 중·일관계 개선 차원에서 고위급 인사를 중국에 보낼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외상으로 내정된 오카다 가쓰야 현 민주당 간사장이 갈 경우 조·일 고위급 접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고위급 인사를 중국 국경절에 보낼 가능성이 있다면서 클린턴 국무장관이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YT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