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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가의 “계절의 노래”
http://hljxinwen.dbw.cn   2009-09-11 10: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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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도시분류법에 따르면 연길은 중등도시에 분류된다.

인구와 도시 규모에서는 중등도시에 약간 못미치지만 연변자치주의 수부라는 점과 민족지구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의 중심지라는 위치에서는 오히려 중등도시에 분류하기에 약간 아쉽다는 욕심이 든다.

특히 중국조선족 문화중심이라는 측면에서는 그 독특한 민속문화와 특색환경으로 하여 더 그렇다. 그만큼 연길의 문화는 2차원적인 립체문화로 다져졌고 그 내포를 민족문화로 집약시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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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으로 연길의 문화는 무대로부터 그 서막이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변의 각 현(시) 문화 탐방의 길에 오르면서 기자는 각 현(시)의 군중문화, 관광문화를 접하면서 무대문화의 부재에 대해 개탄하기도 했다.

문화관과 문공단(가무단)이 구조적인 합병을 하면서 무대문화가 크게 위축되여 그 존재가 손상받고있었고 전업적인 측면으로 보기에 무리가 가고 군중적인 문화에 분류할수 있는 온돌공연문화만이 겨우 잔존하고있는 양상을 접하면서 혜택을 외면하는 철저한 문화시장의 각박한 경제원리를 다시한번 자조했다. 

공연시장의 부진이거나 무대문화를 외면하는 현대인들의 심리에 위축되고 철저한 시장원리가 작동되여 구조적인 조정을 했다는 점에는 이의를 제기할수 없지만 지속적인 활성화를 기록하던 무대문화의 부재 자체는 문화의 퇴보를 단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는 한표를 던지고싶어졌다.

다행히도 연길은 무대공연문화를 지킨 마지막 보루역할을 하고있어 안도한다. 연변가무단에 “장백의 아리랑”이 있다면 연길시문화신문출판및체육국에는 “계절의 노래(四季如歌)”(일명 연길찬가, 사계절의 노래)가 있다.

조선족민속풍정가무 “계절의 노래”는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야심작으로 중국조선족의 풍토와 인정, 아름다운 세태를 그린 대형가무극으로 2007 년에 고고성을 터치면서 무대에 등단한후 현재까지 편곡, 안무에서 5차례의 대폭적인 재창작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250여차의 공연을 했고 연 5만여명의 관중이 다녀가는 성황을 기록했다 하여 “계절의 노래”는 현재 연길시문화브랜드로 부상했다.

이 가무극에는 “아리랑”,“진달래”, “봄이 오는 소리”, “막걸리춤”,“물동이춤”, “즐거운 잔치날”  등 여러 인정세태의 단면을 가무에 자연스레 녹여 관중들에게 친절하게 다가오는것이 특징이고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하여 분위기속으로 끌어들이는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이런 관중효과를 위해 이들은 무대에 과감하게 세트를 개입하고 민족색채를 농후하게 하였다. 올해에도 5월부터 시작하여 6월말까지 66차례의 공연을 하였는데 관광객들이 반드시 관람하는 기둥문화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뿐이 아니다. 1만 8000명이 등장한 “장백의 진달래” 역시 이들의 야심작으로 그 규모에서 국내의 최대규모를 자랑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대형광장무의 선률은 사람들이 기억속에 흐르고있다. “장백의 진달래”는 “산”, “물”, “인간”, “정”으로 나뉘였는데 연변의 산과 물 그리고 사람과 정으로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건설해가고 행복한 미래를 개척하며 분발하는 연변사람들의 분투정신을 한줄에 꿰여 예술적으로 승화한 대형광장무다.

특히 장백의 넋, 여울소리,움트는 씨앗, 기백, 꽃동산, 황금물결, 풍요로운 고향 민족의 기상, 환락의 바다를 세부화하여 독립적인 문화예술경지로 굳히고 이 독립적인 경지를 다시 웅대한 예술적집합체로 승화시켰다는 점과 기획자들의 과감한 창작재능은 관중들의 절찬을 받기에 손색이 없었다. “장백의 진달래”로 고고성을 터친 작년의 중국북방관광교역회 및 중국연변조선족민속문화관광박람회는 연길이라는 지역과 연변이라는 지역의 고층차적인 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게 통설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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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형광장무와 무대공연은 문화관광의 중요한 코너로 자리잡으면서 전반 연길시의 문화품위를 높였다. 관광을 추진하기 위하여 이들은 고층차적인 무대공연외에도 조선족민속례의, 경축기념행사, 군중적인 광장무대공연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있다. 2001년부터 추진한 “진달래의 여름” 광장군중문화활동은 과외공연단체들이 임의로 참가할수 있는 로천광장공연이다.

연길시는 광장에 돗자리를 펴고 공연단체를 손짓하고있다.로천광장무용이라면 이제 자연스레 “진달래의 여름”을 떠올리는데 “계절의 노래”와 나란히 연길시의 문화브랜드로 부상했다. 작년에 이들은 민속박람회를 계기로 70여차례의 로천광장공연을 했고 올해에도 4월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40여차례나 조직했는데 공연에 참가한 공연품목이 400여개 종목에 달하고 과외로 동원된 무대배우가 무려 3500여명에 달하며 관중은 5만명에 달한다.

연길시는 무대공연에서 타현시의 추종을 불허할만치 독주가를 부르면서 상승일로를 달리고있는데 이는 과히 자랑할만한 문화품목이다. 연길시의 이런 공연문화가 있어 연변의 문화는 격이 있는것이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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