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집단학습서 강조
(흑룡강신문=하얼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9일 당 정치국 집단학습에서 위대한 중화 부흥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후 주석은 건국 60주년 기념식을 20일 앞두고 이날 열린 제16차 열린 정치국 집단학습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화를 진흥시켜 세계의 발전 조류를 따라잡고 세계민족의 숲에 우뚝 서자고 역설했다.
이날 집단학습은 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7기 4중전회)를 1주일 앞두고 정치국원들에게 건국 60주년을 맞아 당과 국가발전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 주석은 연설에서 "중화 부흥은 중국 인민과 민족의 오래된 숙원이라고 말하고 중화 부흥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사회안정 속에 현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후 주석은 이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경제발전이 당이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라고 말하고 이는 사회 안정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또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이 추진한 개혁.개방 노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고 ▲사상해방과 실사구시, 단결해 앞으로 나간다(與時俱進) ▲ 과학적 발전관 ▲과학적인 제도.체제 확립 ▲사회안정의 4대 실천 사항을 제시했다.
후 주석은 작년 9월 28일 17기 3중전회를 앞두고 열린 제 8차 집단학습에서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아래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덩샤오핑이 결정한 개혁개방 노선의 큰 방향을 견지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