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6월 18일, 러시아정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억류한 가치가 2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밀매'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각한다고 선포하였다. 모스크바시 시장도 중국상인이 주로 경영하는 모스크바 최대의 도매시장-체르키조브시장을 페쇄하게 된다고 표시했다. 지난해 9월 11일의 중국상인 화물함 억류사건이 9개월이 지난 오늘에 와서 더욱 가심화되고있는것이다.
모스크바에서 장사를 하는 중국 절강 대주상회 회장 유성련은 만약 중국상인의 6000개 콘테이너화물을 최종적으로 몰수 또는 소각하게 된다면 수천명의 중국상인들이 경가파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상인 '9.11사건' 조우
유성련에 따르면 체르키조브시장에서 중국상인들은 복장, 신발, 모자를 주로 경영한다. 이미 20여년을 거쳐온 이 시장은 대다수 중국상인들이 러시아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대본영'이다. 20여년간 이곳의 중국상인들은 러시아인들에게 보기좋고 가격이 저렴한 복장, 신발, 모자를 제공하여 러시아인들의 생활을 다채롭게 장식하였다. 그렇지만 하루밤새에 러시아의 정령이 돌변하여 무수한 중국상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9월 11일, 러시아검찰위원회와 세관반밀매특경은 시장정돈, '회색청관'의 명목을 걸고 콘테이너 대시장을 돌연습격하여 중국상인들의 수만개 창고를 차압했다. 중국상인들이 러시아인이 경영하는 신탁, 제다 2집 은행에 저금한 1500만달러의 현찰도 역시 동결되였다. "이번 사태를 중국상인들은 모스크바판 '9.11사건'이라고 합니다. 대시장의 중국상인들에게서 이번 돌연습격사태는 미국에서 발생한 '9.11'사건보다 손색이 가지 않습니다. 저희들의 생활과 정신이 세계무역청사마냥 무너졌습니다."
사실상 러시아측이 '밀매'를 명분으로 중국상인들의 화물을 차압한 문제는 이미 오래되였다. 2006년 흑룡강사람이 경영하는 '림원운수'회사는 단번에 러시아측으로부터 500~600개 화물함을 차압당해 수천만달러의 손실을 빚어냈다. 2007년 상반년과 하반년에 러시아의 중국상인들은 또 류사한 사건을 2차나 당해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 2008년 러시아세관에서만 중국상인의 화물함을 5차 차압하였는데 그속에 모스크바 '9.11사건'도 들어있다. 올들어 이러루한 이른바 '정돈, 타격'행동은 증가세를 보였다. 3월 6일 저녁 ACT주차장에서 2명의 세관일군이 2008년 12월 3일자의 이른바 '밀매수사보고'를 들고 20~30명 사업일군과 함께 6대의 대형 트럭을 몰고와 다짜고짜로 물건을 실어갔다. 3월 13일 오후 또 몇명의 경찰이 찾아와 콘테이너를 실은 중국상인의 트럭을 직접 몰고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