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보 발행인 정금연
먼저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흑룡강신문이 일간지, 주간지, 전자신문과 함께 한국판을 발간하게 되심에 깊은 경의와 축하를 보냅니다.
그간에 흑룡강신문에도 지천명의 연륜답게 많은 굴곡과 우여곡절이 있었으리라. 정론지로서의 기개를 곧게 세우고 지금까지 오심에 다시 한번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모름지기 “흑룡강신문”은 자타가 공인하듯이 안중근의사를 비롯하여 우리 민족의 얼과 정기가 살아 숨 쉬고 있는 하얼빈을 기반으로 동북3성의 조선족을 포함, 나아가 중국 대륙의 조선족들의 권익신장과 문화교류를 위해 정진하였다고 봅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가 하나인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한국판”을 발간하게 됨은 지극히 당연한 기론이라고 사료됩니다.
이제 “흑룡강신문”은 한국판 발간을 기점으로 한국과 조선족, 더 나아가서는 중국과의 경제, 문화교류에 크게 이바지하는 신문으로 한걸음 일취월장 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는 대변인으로서의 역할로 세계 속의 신문으로 태어날 것을 확신 합니다.
나아가서는 저희 “뉴욕일보”를 비롯한 동포신문과의 활발한 교류로 더욱 발전하는 신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