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 지사장 박영만

　　생명의 약동을 기약하는 소생의 계절을 맞아 산천초목들의 기지개가 한창인 희망찬 6월에 “흑룡강신문 한국판”의 출간소식을 기쁘게 접했습니다. 우선 먼저 흑룡강신문사 계열의 형제부서로서 “흑룡강신문 한국판”의 출간을 충심으로 축하합니다.

　　중한 수교 17주년을 맞이하여 두 나라는 경제 협력 및 교류를 기반으로 문화, 관광, 학술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의식의 국제화, 세계화가 국가와 민족의 내일을 보장받는 생존, 발전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공감대를 점차 형성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50여 년 휘황한 역사의 “흑룡강신문”은 그 자체의 노하우와 진취적인 마인드로 중국내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한글매체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제 시대의 부름을 받고 그 연장선을 “한국판”으로 이어가고 있는 밝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흑룡강신문”의 자랑스러운 고유 전통이 여러분들의 노력에 의해 눈부신 결실로 나타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판”은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들에게 따뜻한 고향 소식을 전해주고 중국 진출을 갈망하는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진정 두 나라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사랑받는 매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울러 21세기 전면적 협력 동반자를 지향하는 한중간 경제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응분의 역할과 공헌을 다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모쪼록 뜻깊은 이번 출발이 큰 열매가 있기를 기원하며 “흑룡강신문 한국판”과 더불어 한국지사가 국내외지사중 모범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