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형 투자 빠른 성장 유지...개인 투자 회복세
부동산, 은행, 석유화학 등 3대 업종 전망 밝아
(흑룡강신문=하얼빈) = 중국경제가 'U'자형 회복 단계에 들어서 경제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면에서 내수형 투자가 빠른 성장을 유지할 것이다.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고 있는 증표인 개인 투자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투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이다. 수출 방면에서 아직 낙관할 수 없지만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으며 앞으로 수출 하락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는 한동안 억제되는 국면이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경제는 소비율 상승 단계로 접어 들었으며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외 물가도 제2, 3분기에 바닥을 친 후 제4분기엔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총적으로 앞으로 세 분기 내에 경제 성장폭이 갈수록 커질 것이며 다음과 요소들이 그 경제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즉 제2분기에는 주로 재고의 처리와 인프라 건설 투자가 동력이 될 것이고, 제3분기에는 부동산 투자 회복, 제4분기에는 수출 상승과 소비의 점차적 회복에 따른 성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대 업종 전망 밝아
경제 회복 과정에서 구조조정 즉 부동산, 은행, 석유화학의 3대 업종에 중점을 두기로 하자.
부동산은 국민경제가 순조롭게 회복할 수 있는 관건이며 내수 가동의 주도 산업이다. 은행과 석유업은 A주 시장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두 분야로서 그 기본면의 변화는 A주 시장의 파장과 밀접히 관련된다.
부동산 기본면에 대한 판단은 비교적 낙관적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하반기 판매호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개선성과 투자성 수요가 점차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충족한 자금,개발상들의 신중한 투자, 신속한 투자 회수 등에 힘입어 개발기업의 자금면이 충족하다.
올 한해 부동산 개발 투자 성장폭이 9.39%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가의 예측이다. 부동산에 의한 성장액이 GDP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넘을 것이며 성장 기여율은 13%가 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이 국민경제 투자와 소비에 대한 영향은 거대하다. 땅을 사고 그 위에 집을 짓고 판매 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100위안에 해당하는 부동산 수요가 직,간접 적으로 232위안의 기타 업종 수요를 추동하게 되며 거기에 부동산 자체 수요까지 총 332위안의 총생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거액 대출과 금리차의 회복은 은행 실적을 부추기게 된다. 2009년 대출 증가액이 시장예기를 크게 추월한 7~8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프라건설 투자의 가동으로 관련 기업 투자 수요가 회복되고 또 은행에서 수입 증대를 위해 자산 부채 구조조정을 실행한 데서 신용대출 구조가 계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동성에 인한 자산가치 상승으로 은행 저당물 가치가 오를 것이므로 은행의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이윤을 늘릴 수 있도록 추진한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기업 이윤이 늘게 된다. 석유화학의 경기는 2분기에 뚜렷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분기이후 2008년 4분기 저조기를 경과한 석유화학업종은 제품 가격이 반등하고 가공기업 가동률 상승과 함께 가공 수입이 오름에 따라 주요 상장기업 주식도 오르고 있어 국내 석유업이 소생하기 시작했다. 비록 원유 가격 상승 배후에 금융 등 비 기본면 요소의 영향이 있지만 세계 경제 호전 예기의 배경하에 유가의 장기적 상승세는 긍정할 수 있다.
국내 유동성 여전히 충분
세계 범위에서 볼 때 앞으로 유동성 수출의 운반체는 주로 상품과 주식시장이다. 중국은 그 주요 운반체가 주식시장과 선물시장 및 부동산시장이다. 상반기 상하이, 심천 2대 주식 거래량이 17조 9200억위안, 선물시장 거래량은 38조 3천억위안에 달해, 동기보다 각각 18%, 30% 늘었다. 또 부동산시장을 보면 여러 도시 월별 부동산 거래면적이 꾸준히 늘어 투자성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국내 목표는 경제성장 추진과 인플레 통제이다. 따라서 하반기도 여전히 성장 추진 위주로 가며 지난 주기에 약 5년간 저 금리 환경을 유지해온 경험을 살린다. 지난 주기에 2004년 연중 인플레 지수가 5%수준까지 올랐음에도 불구 긴축수단을 펴지 않았다. 경제가 상승주기에 들어섰음을 확신하기 전에는 계속 느슨한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전반 사회 위안화 대출이 2008년 11월이후 6조 3200억위안 추가로 늘었으며 그중 추가 증가 수표 비중이 32%에 달했다. 4월말 도시 고정자산 투자 성장폭이 30.5%에 달해 연속 3개월 상승했다. 국가 인프라구축 프로젝트의 가동으로 관련 프로젝트의 대출 수요를 추동하게 된다. 한편 여러 은행들은 더 주동적으로 대출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후기 신용대출구조가 개선될 것이며 일반성 대출 비중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