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사 미국L.A지사장 특파원 최민
사람에게 눈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는 뉴스를 필요로 합니다. 여기 미주땅은 태평양을 사이 두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디지털시대라 “흑룡강신문” 사이트를 통하여 동포들이 고향의 소식을 접하며 애환을 달래고 있습니다.
격정의 50여년의 역사를 기록해가고 있는 “흑룡강신문”은 충성되고 민족자존이 넘치는 기자, 중직자들에게 받들리어 세계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발로 뛰며 헌신의 땀으로 이루어 낸 글들이 많은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한민족들에게 삶의 방향과 지혜, 그리고 경제 진흥과 민족 자질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되며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흑룡강신문”의 한국 발행을 맞으면서 바램이라면
첫째: 재중동포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계속 주장하기 바랍니다.
중국 동포언론사의 시각에서 민족의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 흐름 속에서 민족 언론으로서의 특징과 기치를 보여주며 민족 언론으로서의 쟁쟁한 나팔을 불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언론으로서 연결해 주는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한국과 중국, 한국인들과 중국동포, 더나가서는 중국본토 민족과 한반도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로를 이어주며 서로를 사랑하며, 서로를 도와주는 공생의 길을 걷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민족의식을 고무하고 편달하는 사명을 계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질적인 민족의 낙오의식을 깨우고, 민족의 열근성을 깨우며, 먹고 놀기만 좋아하는 게으름뱅이 의식도 깨우고, 허장성세하며 낭비하는 열등 문화의식도 깨워야한다고 봅니다.
우리 신문이 송화강과 한강에 무지개다리를 놓으며 찬란한 아침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 디디리라 굳게 믿어 마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