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중국에서의 일등이 세계의 일등
http://hljxinwen.dbw.cn   2009-07-10 14:32:05
 
 
 
 
 

(흑룡강신문=하얼빈) = '우리가 중국을 너무 얕보았다.'

왜 우리가 한국에서의 구식모델을 팔아야 하지?'한국에서 온 업자와 장시간의 상담 끝에 평소 친분 관계에 있던 중국의 담당자가 필자에게 볼멘 소리로 귀띔한 말이다

필자가 칭다오(靑島)에 있을 때 하이얼과 핸드폰 사업에 대한 합작을 논의하고 있었다. 필자가 소개한 한국 업체가 모델을 개발하여 하이얼과 공동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한국에서 온 그는 장시간에 걸쳐 입에 침이 마르게 자기네들 모델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당시 필자는 핸드폰에 대해서는 기본 상식밖에 없던 터라 '그런가 보다'라고 듣고 있었는데 상담할 때에는 별 말이 없었던 중국측 책임자가 상담이 끝난 후 나에게 '저건 이미 구 모델이야,함선생' 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미 핸드폰의 세계적 유행 추이및 신모델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고, 이 합작사업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중국에 살면서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은 의외로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 중에 중국을 잘 모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의 현실과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중국을 잘 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경우도 많다.

미국이나 유럽등 서구사회와 서양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면서 중국 사회와 중국인에 대해서는 얕잡아 보고 경시하는 경우도 흔하다. 철저하게 기술이전등에 대해서 통제하고 견제하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이런 점에서 비교적 관대하다. 중국을 경시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 또한 우리를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존중하지 않는다. 중화의 자존심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고 암중모색, 그들의 절치부심은 우리를 언제나 위협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바야흐로 지금 세계가 중국으로 오고 있다. 중국은 어느 사이 세계 일류의 각축장이 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도피의 수단으로 중국을 생각하거나, 중국시장이 크다고 무작정 중국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절대로 가서는 안된다.

세계 누구와도 견줄만한 나만의 Know-how가 있다거나 그 Know-how에 대한 확신을 통해서 더 넓은 시장으로의 도전을 원한다면 중국으로 가도 좋다. 중국에서의 성공은 세계에서의 성공이고 지금 중국의 일등은 세계의 일등이다.
이미 오래 전의 얘기지만 그가 중국에 진출한 주된 목적은 한국에서 한물간 재고 처리를 위함이었다. 중국 사람들이 우리보다 유행이나 감각에 한 수 뒤떨어진다고 판단한 그는 한국에서의 재고를 중국 매장에 옮겨 팔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빨리 그는 그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중국 진출 초기, 한국에서 패션사업을 하면서 중국 다리엔(大連)에 몇 개의 패션 매장을 열었다가 참담한 실패를 경험한 어느 지인의 얘기이다.

/함기수(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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