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의 백만장자 보유국으로 등극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경보(新京报) 26일 메릴린치자산운용과 컨설팅업체 캡제미니가 공동으로 발표한 '세계부자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부동산·자동차 등의 자산을 제외한 순수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소유한 중국의 백만장자는 36만4,000명으로 영국의 36만2,000명을 처음으로 추월, 세계 4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기간 전세계의 부자들은 크게 줄어 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의 백만장자가 전년 대비 15% 줄었으며 이들의 재산도 19.5%나 감소했다.
전세계에서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지난해 301만9,000명에서 올해 246만명으로 줄었다. 이어 일본(올해 136만6,000명. 지난해 151만명), 독일(올해 81만6,000명. 지난해 83만 3,000명) 순이었다.
5위는 영국(올해 36만2,000명, 지난해 49만1,000명), 6위 프랑스(올해 34만6,000명, 지난해 39만6,000명), 7위 캐나다(올해 21만3,000명, 지난해 28만1,000명), 8위 스위스(올해 18만5,000명, 지난해 21만2,000명), 9위 이탈이아(올해 16만4,000명, 지난해 20만7,000명), 10위 브라질(올해 13만1,000명, 지난해 14만3,000명) 순이었다.
/신경보